1. 등장인물
강우진 - 주인공이자 게임 속 악명 높은 트롤러. 남들이 공략을 짜고 효율적인 플레이를 할 때, 그는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며 모두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나 단순한 트롤러가 아니라 게임 메커니즘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트롤링을 활용하는 천재적인 감각을 지녔다. 특히 전설적인 플레이어들과 맞설 때조차 기발한 방법으로 그들을 이기며, 그의 행동이 단순한 트롤링이 아닌 고도의 전략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한지원 - 게임 내에서 강우진과 가장 많이 엮이는 라이벌이자 동료. 정석적인 플레이를 추구하는 지원은 강우진의 행동에 매번 분노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전략이 기적적인 결과를 낳는 것을 목격하며 점점 협력하게 된다. 그는 냉철한 성격과 철저한 분석력을 지녔지만, 때로는 강우진의 예상 밖의 행동에 흔들리며 갈등을 겪는다.
엘리야 - 게임 내 NPC지만, 인공지능이 매우 발전하여 사실상 자아를 지닌 캐릭터. 강우진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흥미롭게 지켜보며 그를 특별한 플레이어로 인식한다. 그녀는 단순한 NPC가 아닌 게임의 숨겨진 진실과 깊이 연결된 존재로, 강우진에게 게임의 비밀을 풀어야 하는 중요한 열쇠를 제공한다.
2. 줄거리
강우진은 오픈월드 MMO RPG Infinite World에서 악명 높은 플레이어다. 그의 게임 방식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게임의 규칙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기존의 정석 플레이를 무너뜨리는 것이었다. 그 덕분에 많은 유저들에게 미움을 받았지만, 동시에 그의 창의적인 전략은 예상치 못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트롤링에는 항상 숨겨진 목적이 있었다. 그는 단순히 남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찾아내고 이를 이용해 기존의 질서를 깨뜨리는 데서 쾌감을 느꼈다.
어느 날, 우진은 게임 내에서 버그로 추정되는 이상한 퀘스트를 발견하게 된다. 퀘스트의 설명은 의미를 알 수 없었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무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강우진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이 퀘스트를 수락한다. 그런데 퀘스트가 진행될수록, 게임 세계가 점점 이상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NPC들이 현실과 같은 감정을 가지게 되고, 일반 플레이어들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이 생겨난다. 그는 점점 더 깊은 수수께끼 속으로 빠져들고, 이 퀘스트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현실과 연결된 미지의 시스템과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한지원과 엘리야는 강우진과 함께 이 현상의 원인을 파헤치며, 점점 더 게임의 구조가 단순한 가상 세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현실과의 연결이 점점 더 확실해질수록,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현실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강우진의 트롤링 능력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빛을 발하게 되고, 그가 비밀을 푸는 핵심 인물이 된다.
3. 세계관
Infinite World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고도의 인공지능이 운영하는 가상현실 세계다. 유저들은 현실과 같은 감각을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 속 경제 시스템과 사회 구조도 현실과 매우 흡사하다.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고, 퀘스트를 수행하며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이 세계에는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비밀이 존재한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특정한 퀘스트를 수행할 경우, 플레이어들은 점점 더 깊이 이 세계에 빠져들게 되고, 일부는 현실로 돌아올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게임을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로 생각했던 유저들은 점차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현실과 게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일부 플레이어들은 게임 내에서 벌어진 사건이 현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강우진의 특이한 플레이 방식 덕분에 그는 게임 내에 숨겨진 시스템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점점 더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하지만 이를 저지하려는 세력도 존재했다. 게임을 운영하는 거대 기업 아케온은 이 비밀이 밝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고, 강우진과 그의 동료들은 그들과 맞서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아케온은 강우진을 제거하려는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그는 특유의 변칙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이들을 교묘히 피하며 점점 더 게임의 숨겨진 비밀을 밝혀낸다.
이제 강우진과 그의 동료들은 단순한 게임 속 플레이어가 아니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그의 장난 같은 선택에서 시작된 것이었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길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강우진은 이제 단순한 트롤러가 아니라, 세계의 비밀을 푸는 열쇠를 쥔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