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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베드로 웹툰 줄거리 세계관 등장인물

by 레오아빠. 2025. 2. 19.

 

킬러 베드로 웹툰 관련사진

킬러 베드로 – 줄거리 소개

도시의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남자, 베드로. 그는 흔히 말하는 ‘킬러’다. 의뢰를 받고, 목표를 제거하고,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게 그의 일이다. 감정을 섞지 않고, 불필요한 움직임도 없다. 업계에서는 그를 ‘전설’이라고 부르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어쩌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이 길을 걸어온 것뿐이다.

그런 그가 하나의 의뢰를 받는다. 평범한 암살처럼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그 목표물은 예상보다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다. 마치 누군가가 그를 시험하는 것처럼. 결국, 베드로는 임무 수행 도중 예상치 못한 인물과 마주친다. 바로 루시아. 그녀는 단순한 목표물이 아니었다. 거대한 음모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살리는 것이 베드로 자신을 살리는 길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그를 쫓는 자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킬러를 사냥하는 또 다른 킬러, 경찰, 그리고 암흑가의 보스들까지. 그는 이제 단순한 암살자가 아니라, 휘말리고 싶지 않았던 거대한 싸움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선택해야 한다. 끝까지 무관심한 킬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처음으로 자신의 의지로 무언가를 바꿔볼 것인가.

킬러 베드로의 세계관

이야기의 배경은 우리가 사는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높은 빌딩이 늘어선 도시, 낮에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지고 밤이 되면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킬러’라는 직업이 하나의 시장처럼 존재한다. 돈만 주면 누구든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그것을 운영하는 브로커들중개인들이 있다. 그들은 암살자를 거래하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이 세계의 룰을 만들어 나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단순한 계약과 돈으로만 돌아가진 않는다. 킬러들도 저마다의 이유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이는 복수를 위해 이 길을 택했고, 어떤 이는 단순한 생계 때문에, 또 어떤 이는 자신의 존재 의미를 증명하고 싶어서 이 세계에 발을 들였다.

베드로가 활동하는 공간도 마찬가지다. 그는 단순히 의뢰를 수행하는 기계가 아니라, 나름의 룰을 가지고 움직인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그 룰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조직 간의 싸움이 치열해지고, 경찰과 정보기관까지 킬러들을 통제하려 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중심에 베드로와 루시아가 서 있다. 결국,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이 세계에서 킬러는 단순한 살인자가 아니다. 때론 법보다 빠르고, 때론 법보다 정의롭다. 하지만 결국 그들에게도 한계는 있다. 베드로는 그 한계를 넘을 수 있을까?

주요 등장인물

1. 베드로

‘킬러 베드로’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의 진짜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말수가 적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단순한 살인자가 아니라 어딘가 공허한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킬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떠밀리듯 이 길을 걸었다. 처음에는 살아남기 위해, 그다음엔 너무 멀리 와버려서 되돌아갈 수 없어서. 하지만 루시아를 만나면서 처음으로 다른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내가 정말로 이대로 살아야 할까? 아니면, 벗어날 방법이 있을까?

그가 최강의 킬러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한 실력 때문이 아니다. 그는 감정을 배제하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점점 그 ‘배제했던 감정’이 자신을 흔들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2. 루시아

처음에는 단순한 의뢰 대상처럼 보였던 여인. 하지만 그녀는 단순한 민간인이 아니었다. 사실, 그녀는 거대한 조직의 후계자였다. 그러나 내부의 배신으로 가족을 잃었고, 이제는 표적이 되어 도망치고 있다.

베드로가 그녀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그녀가 베드로를 바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니라, 그녀도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싸우고 있다. 그녀는 베드로에게 묻는다. “이제까지 살면서 한 번이라도 네 선택을 한 적 있어?”

그녀는 단순한 희생자가 아니다. 그녀는 이 싸움을 끝낼 방법을 알고 있고, 단순히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되찾으려 한다. 베드로가 자신의 방식으로 살아온 것처럼, 루시아 역시 자신의 방식으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

3. 카이저

이야기의 주요 적대 세력 중 하나. 베드로와 같은 킬러이지만, 그는 오직 승리를 위해 움직인다. 감정도 없고, 타협도 없다. 그는 철저한 계산 속에서 상대를 제거한다.

베드로와는 과거에 같은 조직에서 활동한 적이 있었으며, 이제는 서로를 죽여야 하는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 역시 단순한 악역이 아니다. 그에게도 자신의 신념과 이유가 있다. 베드로와의 차이점이라면, 그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는 것뿐.

그는 베드로에게 말한다. “너는 약해졌어. 예전 같았으면 이런 고민 따위 하지도 않았을 거야.”

그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전과 같지 않다. 그는 이제 고민하고, 선택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무엇이든, 카이저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킬러, 음모, 배신, 그리고 선택. '킬러 베드로'는 단순한 액션이 아니라, 각 인물들의 신념과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낸다. 베드로는 킬러로서 완벽했지만, 인간으로서 불완전했다. 하지만 그는 점점 변화해간다. 그리고 그 변화가 그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아무도 모른다.